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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철학 이야기

선과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폐인과 나루토, 그리고 인간의 시선

by geniuskang1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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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에서 폐인과 나루토의 대화는 단순한 대립이 아닌, 정의와 선악의 상대성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철학적인 장면이다.

폐인은 자신의 마을과 가족이 나뭇잎 마을에 의해 고통받았다고 믿었다.
그래서 나뭇잎을 파괴하는 것은 그에 대한 정당한 복수이며,
세상을 진정한 평화로 이끄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나루토는 그런 폐인의 행동을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
자신의 스승 지라이야를 죽이고, 동료와 마을을 엉망으로 만든 존재가
어떻게 '정의'와 '평화'를 말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둘 다 옳고, 둘 다 틀린 게 아니다. 그저 입장이 다를 뿐이다.


 


상대적인 정의, 그리고 인간의 본성

폐인은 이렇게 말한다.

> "너와 나는 다른 점이 없어. 너는 너의 정의를 위해서, 나는 나의 정의를 위해서. 우리는 정의라는 이름의 복수에 사로잡힌 평범한 인간이다."



이 대사에는 정의의 상대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
자신의 고통은 정당한 이유가 되고,
그 고통을 해결하려는 행동은 '정의'로 포장된다.

하지만 그 정의는 다른 누군가에겐 악이 된다.
그 순간, 선과 악은 무너지며 상대적인 개념으로 바뀐다.



 


창과 방패의 이야기 – 모순 속에 존재하는 진실

이러한 개념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창과 방패의 일화로도 설명된다.

A 상인은 “이 창은 어떤 방패도 뚫는다”고 말한다.

B 상인은 “이 방패는 어떤 창도 막아낸다”고 말한다.


그러자 누군가 묻는다.

> "그 창으로 그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죠?"



A와 B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이 일화는 서로 다른 진실이 충돌할 때, 절대적인 진리는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마찬가지로, 폐인에게는 나루토가 악이었고,
나루토에게는 폐인이 악이었다.
그 누구도 절대적인 선은 아니었다.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정의’를 말하고 있었을 뿐이다.


 


이타치와 마다라, 그리고 인과의 법칙

이 개념은 작품 속 또 다른 인물인 마다라의 말과도 닿아 있다.

> “삶이 있어야 죽음이 있고, 승자가 있어야 패자가 존재한다. 선이 있어야 악도 있다.”



이 말은 세상의 이중성과 균형, 그리고 인과의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선과 악은 서로를 전제로 존재한다.
그래서 절대적인 선도, 절대적인 악도 존재하지 않는다.




결론 – 선과 악은 인간의 시선 속에 있다

너무도 자주, 우리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믿음 속에서 누군가를 쉽게 ‘악’이라 규정한다.
하지만 그 ‘악’ 또한, 자신만의 사연과 고통, 이유를 가진 하나의 인간일 수 있다.

폐인과 나루토의 대화는 우리에게 말한다.

> 선과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서로 다른 입장과 고통을 가진 인간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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