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한 사람, 이순신 장군님 – 나를 지키며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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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하곤 한다.
“자기 자신이 가장 좋은 친구이자, 가장 무서운 적이다.”
나는 이 말을 *『나를 지키며 사는 법』*이라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처음 봤다.
그 책은 이순신 장군님을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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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그 말에 이견을 달 수 없다.
이순신 장군님은 외적과의 싸움에서도 이겼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단 한 번도 물러서지 않았다.

 

난중일기

첫 승리였던 옥포해전 이후에도 부하들에게
“승리의 기억은 빨리 잊으라”고 말했다.
보통 사람들과는 정반대의 태도다.

 

한산해전

 

명량해전

 

인간은 본래 정답을 알아도 정답대로 살지 못한다.
공부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하지 않고,
건강을 해치는 걸 알면서도 스스로 그 길을 택한다.
자신이 자신의 적이 되는 순간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지혜로운 행동이란,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님은
늘 그 지혜로운 선택을 해왔던 사람이었다.

 

그분이 ‘신’ 같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흠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흠조차 가장 먼저 인식하고 다스릴 줄 알았던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이순신 장군님을 비판할 수 없었던 이유는,
그 누구보다 스스로를 가장 날카롭게 비판했던 사람이 그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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